[영주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3억6천3백만원(국비 2억5천3백만원 포함)의 예산을 들여 '덴동어미 화전가' 마당놀이를 제작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공연에 참여할 배우 및 악사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갖고 금년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50여 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7월6일 덴동어미 역을 비롯한 11명의 배우와 악사 등의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면 제작발표회를 갖고 곧바로 마당놀이 연습에들어가 10월에 오픈공연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의 본격적인 출발을 위해 지난 23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간담회를 갖고 참여기관의 역할분담 및 사업 추진방향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마당놀이「덴동어미 화전가」를 영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육성하여 앞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마당놀이 공연장이 개장되면 상설공연은 물론 전국 순회 및 해외공연을 통해 영주의 문화콘텐츠를 세계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오디션 참가자격 제한은 없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예총영주지회 까페(http://cafe.daum.net/artyi)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7월 1일까지 한국예총영주지회로 신청하면 된다.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란
조선시대 후기부터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 영주 순흥지역을 배경으로 쓰여진 잘 보존된 내방가사로 불에 덴 아이(덴동이)를 키워 온 에미의 파란 만장한 인생유전을 화전놀이를 통해 집단적 신명과 희망적 삶의 의미로 그려 낸 한국내방가사의 수작으로 꼽혀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실어 전해지고 있다.<자료제공=문화예술과 054-639-6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