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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칠곡군, 사드배치 반대 궐기대회 3500여 명 운집

2,800여 명 서명 동참

백선기 칠곡 군수, 삭발로 강력한 의지 표현

[칠곡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이하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칠곡군에서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9일 왜관역 광장에서 칠곡군 주민 등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와 반대서명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 김윤오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백선기 칠곡 군수 및 조기석 칠곡군 의회 의장의 찬조연설,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오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60여 년의 시간동안 칠곡군 중심지에 미군부대가 주둔하여 개발에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사드가 배치되면 칠곡군 개발은 완전 가로막힌다”며 “정부가 지역 여건과 주민의 생존권을 고려하지 않고 사드배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 군수는 찬조연설에서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의 공개와 공정한 입지기준을 가지고 해당 지방 자치단체와 먼저 협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를 결정한다면 한줌의 흙과 단1평의 땅도 내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드 배치지역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이다”며 “단순히 미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칠곡에 배치한다는 설이 있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고 말했다.

 

이날 칠곡 지역 카톨릭 사제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칠곡 사드 배치 반대 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궐기대회 종료를 앞두고 백선기 칠곡군수와 조기석 칠곡군의회 의장 등은 칠곡을 사드 배치 후보 지역으로 거론하는 것에 항의하며 삭발을 했고, 궐기대회를 지켜보던 주민도 자발적으로 삭발에 동참했다.

 

 

 

송권달 대한노인회 칠곡군지회장은 “칠곡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조상들 뵐 면목이 없다”며 “노인회가 일치단결하여 반대 운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궐기대회를 여는 동안 2,800여 명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3개 중대를 배치했고, 별다른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궐기대회를 마쳤다.

 

이에 앞서 칠곡군은 지난 5일 모 일간지에 사드배치 후보지로 칠곡군 유력이라고 거론이 되자 같은 날 칠곡군과 칠곡군의회에서는 사드 칠곡배치 반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고,

 

지난 7일에는 군청 강당에서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진바 있다.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향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접 자치단체 및 경상북도와 연대하여 반대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자료제공=칠곡군 기획감사실 공보계 박종석 054-979-6046>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

 

백선기 칠곡군수 연설문 

7. 9(토) 16:00, 왜관역 광장

 

인사말씀에 앞서 사드 칠곡 배치설과 관련하여 김관용 도지사님께서 지난 6일 칠곡군청을 긴급히 방문하셔서

“어떠한 결정도 칠곡군민의 동의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말씀하셨고

 

또, 어제는 성명서를 통하여

“사드 칠곡배치설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시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해 주셨습니다.

 

우리 칠곡군민들께 힘과 용기를 주신 김관용 도지사님께 감사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굳은 결의에 함께 하기 위해 왜관역 광장에 모이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김윤오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요즈음, 이름도 낯선 사드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먼저, 군사적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밀실협상만 하고있는 국방부장관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의 공개와 공정한 입지기준을 가지고 해당 지방

자치단체와 먼저 협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합니다

 

사드 배치지역 선정시 가장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군사적 효용과 주민 안전 그리고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미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칠곡에 배치한다는 설이 있는정말 어처구니 없는 발상입니다.

 

지난 60여년간 미군부대 때문에 지역발전의 불이익을 참아주고

있는데 대한 보답이 고작 사드배치란 말입니까? 여러분!

 

사드가 배치되면 레이드를 기준으로 2.4km 내에는 항공기 비행이 제한되고 5.5km 내에는 전투기의 비행까지 제한된다고 합니다.

결국은 지역개발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에는 사람이 살 수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외국에서는 사드를 사막이나 해안지역에 배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막도 아니고, 해안도 아닌 우리 칠곡에 사드배치를 검토하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여러분!

 

우리 칠곡이 어떤 땅입니까?

우리 조상들은 수많은 피를 흘려 이 땅을 지켰습니다.

그 위에 우리들은 지금 평화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런 고귀한 땅을 사드로 황폐하게 만들어선 절대 안됩니다.

이 땅에 잠들어 계시는 호국영령도 원치 않을 것이며,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지금 확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

 

사드에겐 한줌의 흙과 단1평의 땅도 내어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사드에겐 칠곡의 어떠한 것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우리의 절박함과 강력한 의지를 만천하에 보여 줍시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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