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한국테니스의 꿈나무 복주여자중학교(교장 이문직) 선수들이 지난 6월 25일부터 펼쳐진 U-14 ATF 영월 이형택 재단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1차전 단·복식 석권에 이어,
7월 10일 막을 내린 2차 대회에서도 단․복식을 모두 독식하며 명실상부한 테니스 명문교로 자리 매김했다.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폭염 속에 치러진 2차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복주여자중학교 선수끼리 맞붙은 단식 결승전에서 정보영 선수는 착실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강한 서브와 리턴 샷을 앞세워 임도희 선수를 세차게 몰아붙여 세트스코어 2-0(6-1,6-2)으로 제압하고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정보영 선수는 “우선 1,2차 대회 2관왕에 올라 매우 기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지도와 격려에 힘을 냈다.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차대회 복식 결승도 복주여중 선수들만의 경기였다.
단식 1,2위를 휩쓴 보여준 복주여중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벌이듯 복식경기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김희경, 정보영이 심미성-임도희(복주여중)를 7-6<5>, 6-4로 이기고 경기를 마쳤다.
두 팀 모두 주니어 선수라는 말이 무색하게 안정적인 서비스와 강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복주여중은 복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1,2차 단·복식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최근 계속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주여중 신미란 코치는 “열심히 훈련을 소화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배려가 큰 힘이 되었다. 오르기 힘든 정상이니 만큼 평가와 반성을 통해서 현재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도록 애쓰겠다.” 고 말했다.<자료제공=복주여중 담당 신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