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2016년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 중간성과보고 및 제8차 대구산업융합 커뮤니티가 7월 13일(수) 오후 3시 30분,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개최된다.
‘2016년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은 지역의 자동차-로봇-ICT-SW산업간 산업융합커뮤니티를 통해 로봇산업 및 관련 부품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지난해부터 5년간 총 188억 원(국비 81.5억 원, 지방비 81.5억 원, 민자 25억 원)을 투자하여 추진 중인 사업이다.
행사 주요내용으로는 ‘2016년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의 중간 성과보고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박근석PD가 ‘KEIT소개 및 주요 R&D제도”라는 주제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게 유익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또한, 지역 내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로봇 부품이나 모듈 및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기술 관련 ‘Toward Opening the AI Industry’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이민호 교수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간 산업간 융합의 우수 대표사례로서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전략적으로 지원 육성한 옵티머스시스템(주)의 VR융합 로봇제품의 런칭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제어기술과 가상현실(VR), HRI(Human Robot Interaction)등의 신기술들이 융복합되어 개발 완성된 가상낙하 로봇시뮬레이터와 모션캡쳐기반 전방향 슬립(Slip) 로봇트레드밀과 AI기술을 적용한 소총부대전술훈련 시뮬레이터를 옵티머스시스템(주) 김남혁 대표이사가 직접 설명하고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에게 기술간 산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블루오션 분야 진출의 시범모델을 제시하고 선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세계적 산업경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역산업도 친환경, 융복합화, 블루오션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가 필수적인 시기로 로봇을 비롯하여 자율주행 자동차, IT, ICT산업 등 다양한 지역의 부품산업들을 잘 융합·육성하여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료제공=로봇산업팀>
VR(가상현실) 로봇 시뮬레이터 개발
현재 국내 군사훈련 시뮬레이터는 많은 부분 외산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왔다. 최근 순수 대구지역내 로봇,IT,SW,VR 융복합기술로 가상 현실 기반의 군사 훈련용 로봇 시뮬레이터가 개발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옵티머스시스템 주식회사는 로봇 제어기술 과 가상 현실을 융합하여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가상 낙하 로봇시뮬레이터 (Virtual Parachuting Robot Simulator)와 소총소부대전술훈련 시뮬레이터(Virtual Shooting Combat)의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오는 7월 13일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기계부품원이 주관하는 대구산업융합 커뮤니티 행사에서 정식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독과점에 가까웠던 미국 STI 社의 낙하산 시뮬레이터 ‘파라심(Parasim)’, 소총 및 대(對)테러 시뮬레이터 ‘버트라(Virtra)’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제품의 단점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성능 HMD(Head Mounted Display)를 이용한 세계최초의 개인용 군사훈련 시뮬레이터인 이번 제품은 2차원 모니터 기반이었던 외산제품과 달리, 사용자의 의도와 VR시스템간의 완벽한 일체화 및 체험감 극대화를 위한 다관절 병렬로봇을 이용한 실시간 동기화 제어기술과 햅틱 HRI(Human Robot Interaction)기술이 적용되어, 전후좌우 시야각 360도 화면을 사용자에게 그대로 제공해 현실감을 높인 것이 핵심적 차별성이며, 낙하 조종술훈련 뿐만 아니라, 모션센서를 이용한 자유강하 훈련, 기본자세 훈련, 기능고장처치 훈련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VIP보안 시연에 참가했던 한 군사관계자는 이번 시뮬레이터를 통해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시도하지 못한 부분들을 군훈련용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으며, 완성도가 높아 당장 전력화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께 개발된 소총부대전술훈련 시뮬레이터 경우, 가상 훈련 공간에서 실제로 걷고 이동하기 위한 모션캡쳐기반 전방향 슬립(Slip)형 로봇 트레드밀 기구부/제어부를 독자 개발/탑재하여 다양한 사격자세를 취할 수 있게 만들어 더욱더 실전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술로 개인용 군사훈련 전문 로봇시뮬레이터가 개발됨에 따라 군 훈련 시 종종 있어왔던 안전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예산부족을 이유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소요군에게 많은 훈련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발 제품을 기반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제품 및 의료헬스 전문 서비스관련 제품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군용으로는 중동, 러시아,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판매 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일반 엔터테인먼트 제품은 국내 및 중국지역 테마파크 사업 진출을 협의 중에 있어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향후, 지역 산업적 측면에서는 로봇-IT-VR-SW기술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블루오션 신산업 창조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