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보지로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일대가 유력하다는 관측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산리 성산포대는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 소재지와 직경 1.5㎞ 이내여서 사드가 배치될 경우 강력한 전파로 인해 5만 군민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성주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성주군은 12일 군청 강당에서 사드 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반대운동을 펴기로 했다.
김 군수는 12일 오후 6시부터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과 함께 군청 중앙 현관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항곤 성주군수, 배재만 성주군의장,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이수경 도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