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포항 항구초등학교(교장 최환석)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교내에서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6 여름 예술학교’를 운영한다.
본 행사는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학습’이 아닌 ‘놀이’로써 마음껏 즐기고 삶의 일부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항구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학생들에게 ‘현대미술’을 중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
학기 중에는 전 학년이 ‘미술’을 중심으로 교과를 재구성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예술적 소양을 쌓았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열리는 ‘2016 여름 예술학교’는 그동안 멋진 ‘예술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항구초의 소중한 ‘씨앗들(학생)’이 예술적 감성을 재충전하는 ‘쉼표’와 같은 시간이다.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기 쉬운 더운 여름,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멋진 예술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시원한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이다.
‘2016 여름 예술학교’는 각 분야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다큐멘터리 제작, 목공예, 벽화 그리기, 타일 그림 그리기, 설치미술’의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은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토론하여 자신들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낼 계획이다.
‘목공예’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용할 원목 테이블을 함께 협동하여 제작할 예정이다. ‘벽화 그리기’ 는 ‘행복한 항구초등학교’를 주제로 교실 복도 벽면에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 절로 웃음이 나는 학교모습 등을 담아낼 것이다.
‘타일 그림 그리기’에선 ‘나의 꿈’을 주제로 아이들이 타일 조각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꿈처럼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설치미술’은 ‘다시 생각하는 북극의 눈물’이란 주제 아래 생태계 파괴로 위협받고 있는 북극의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자는 마음을 담아 대형 얼음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최환석 항구초 교장은 “여름 예술학교는 학년별 강의가 아니라 각 프로그램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팀워크를 발휘한다는 점이 남다르다. 문화예술은 타인과 소통하고 함께 즐길 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항구초는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항구초 담당 정승은 054-251-2909>
<▲ 여름방학식을 맞은 항구초 어린이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