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119=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소방서(서장 강명구)는 최근 벌 쏘임 환자로 인한 구급출동과 벌집제거 구조출동이 작년 이맘때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영양읍 서부리 인근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J씨(남, 43세)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등 6월부터 현재까지 벌 쏘임 환자 구급출동건수가 21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해 와 비교하여 2배 증가한 수치이며, 벌집제거 구조출동은 현재까지 235건 출동해 지난해 76건과 비교하여 159건이나 급증했다.
벌 관련 구조․구급 출동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예상보다 일찍 끝난 장마와 계속된 폭염, 아열대성기후 조성으로 예년보다 벌의 번식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벌의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기가 짙은 화장품 사용과 밝은 색 옷 착용을 자제하고, 긴소매 옷 과 충분한 보호 장비(말벌퇴치스프레이 등)를 착용해야 한다.
이에 안동소방서119구급대원은 "만약 벌에 쏘였을 때 집게나 핀셋을 이용해서 제거하려 할 때 오히려 자신의 몸속으로 벌의 독을 짜 넣게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쏘인 부위를 신용카드와 같은 도구로 긁어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자료제공=예방안전과>
◈ 화재․구조․구급 신고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