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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사드배치 예정 성산포대는 국가지정문화재 성산고분군(321기) 주변의 보존과 산성복원 대상지

국방부가 유적 훼손에 앞장서, 성주군 복원계획 물거품

 

 

[성주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성주군 성산포대가 사드배치 지역으로 발표된 이후, 절차적 문제는 물론 장소 선정의 부적합성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성산고분군 주변의 역사문화 유적의 보존관리가 논란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산포대가 위치하고 있는 주변 일대는 성산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학계에서도 복원이 필요한 유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성주 성산산성은 국가사적 제91호였으나 군 부대 주둔으로 인해 훼손되고 급기야 1966년 12월 31일 국가 사적에서 해제된 곳으로 사드 배치로 또한번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문화유적을 두 번 죽이는 것이고 문화유적의 파괴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구릉의 정상 또는 비탈에 주로 입지하는 가야의 고분군은 인접하여 산성이 축조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마찬가지로 성산가야의 중심 고분군인 성산동고분군도 성산산성이 인접하여 축조되어 있었다. 가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계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성산산성이 훼손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으며, 포대의 이전과 산성의 복원이 필요하다는게 중론이다.

 

아직 구체적인 포대의 배치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의 성산포대보다 훨씬 넓은 부지 면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드포대가 들어설 경우 그나마 남아 있을 성산산성의 유적이 훼손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특히, 성산포대가 위치한 곳은 문화재보호법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문화재 주변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계획적으로 보존․관리․회하기 위해 마련된 성주 성산동 고분군의 현상변경허용기준 제1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매장문화재의 조사와 현상변경허가를 얻어야 사업시행이 가능한 곳이며, 사드배치로 인한 부지조성과 시설물 설치 과정에서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은 국가지정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가야․삼국시대 고분군으로 성주읍 일대를 거점으로 하였던 성산가야 수장층의 분묘로 추정되며, 모두 321기의 고분이 산재된 대형고분군으로서 지금까지 36기의 고분을 원형 복원하였고, 향후 전시관 건립, 탐방로 개설 등 사적 정비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가야사에 관심이 깊은 한 학계전문가는 “우리 조상이 남겨준 소중한 문화유산의 추가적인 훼손 방지와 성산가야의 전통이 남아 있는 고분군과 산성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을 위해 사드배치 부지 결정은 철회됨이 마땅할 것이며, 오히려 훼손된 유적의 복원이 논의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갈수록 깊어가는 가운데, 많은 성주군민들은 성산포대가 설치된 성산은 성주의 주산(主山)이며 성주의 상징이자 자존심이라 말하며, 성산포대를 이전하고 성산동고분군과 문화예술회관을 잇는 역사문화관광벨트로서 역사문화지구를 지정하여 종합적인 계획과 복원,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며, 군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사드배치를 강행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자료제공=문화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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