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119=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소방서는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 급류 혹은 물웅덩이에 빠져 목숨을 잃는 일이 매년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역시 지난 5일 오후 7시경 영양군 일월면 인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집하던 최OO씨(1961,포항시)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최OO씨는 스노쿨 장비를 이용해 다슬기를 잡으로 들어갔고, 입수한지 30분이 넘어도 나오지 않자 함께 휴가 온 가족들이 신고했다. 출동한 119대원들은 물가로 밀려나온 최OO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일 오후 4시경에도 영양군 일월면 장천교 인근하천에서 신00씨(1934,양양읍)도 다슬기를 채집하다 숨졌다.

안동소방서는 "다슬기는 4월부터 늦여름에 이르는 동안 왕성한 성장을 시작하고, 야행성 생물로 밤에 주로 활동해 이를 잡기위해 더위도 피하고 남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욕심으로 밤시간 물속에 들어 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예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밤에는 수심을 가늠하기 어렵고,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6월부터 수생식물들의 생장이 활발해져 바위가 미끄러워 사고를 당하기 쉬우며, 어두워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더 어려워 지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에서 활동할 땐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개인행동은 삼가할 것 등 개인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료제공=예방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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