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 안동 '약산 홍은사'에서 8월27일(토) 오후6시부터 3시간여 동안 '제5회 효(孝)사랑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초대된 내빈 및 지역주민 등 400여 관중이 참석했으며, 작곡가 오해균의 사회로 초대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와 경품 추첨행사 등 때맞쳐 서늘해진 초가을 산사에서 맞는 음악회의 설레임과 즐겁고 흥겨운 시간들이 추억으로 간직 되기에 충분했다.
효행 근본 도량 홍은사(안동시 임하면 원오대길 소재. 주지 보현 스님)에서는 "지역 주민과 불자들에게 산사음악회로 지난날에 보답하고 효의 가치를 함께 바로 세워 보자며 매년 이맘때 산사음악회를 열어 왔는데 올해로 5번째"라고 보현 주지 스님이 음악회에 앞서 감사와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생들 많으셨는데 오늘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서인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 불자들과 함께 큰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며 "매년 음악회를 위해 애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며 미흡하지만 준비한 음악회가 가정과 사회에 큰 에너지로 전해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늘 음악회에는 탤런트 전원주 씨가 출연,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으며 산사음악회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풍사모의 난타공연, 안해남 조연희 권세조의 경기민요, 셀레스트 팬풀륫 앙상블, 가수 정향숙, 밸리나 밸리, 첼리스트 김서연, 가수 바네, 가수 전지혜, 가수 박일준이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깊은 감동을 전하는 노래와 웃음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한 주민은 눈물을 머금기도 했으며 "홍은사 산사음악회가 내년에도 꼭 열려 감동적인 노래와 주민들의 흥겨운 모습을 보게 되었으면 한다"며 3시간여 동안 펼쳐진 산사음악회의 아쉬움과 감동을 전했다.
가수 전지혜는 지난 음악회에서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고 사회자가 소개했으며, 마침 흩날리던 가을빗속에서 박일준이 열창했던 '언체인 멜로디'는 가을밤 산사음악회의 진수였다며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고 모두들 숙연한 분위기로 귀와 마음까지 연듯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한편, 이날 산사음악회에 앞서 야생화 민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으며 안동선다원 예절문화원 2지부(회장 팽순자)에서 보이차와 떡을 대접했으며 홍은사에서는 국수로 참가자들에게 저녁 공양을 베풀었다. 또한 신도회에서는 음악회 마지막 시간까지 커피 등 차를 준비해 봉사했다.
안태열 신도회 회장은 "매년 많은 분들이 홍은사를 찾아 주어 산사음악회를 빛나게 해 주셔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민들에 알찬 음악회를 선사해 드리려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으며
보현 주지 스님 역시 "바쁜 일정 미루시고 멀리서 오신 스님들과 지역 국회의원, 시장님을 비롯한 후원 기관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꼭 오셔서 함께 즐기자"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산사음악회의 모습이 프로그램과 다르게 배열되어 있음을 양해 바람니다. 사진/김승진>
<산사음악회의 다른 여러장의 큰사진을 '안동사랑'블로그에 싣습니다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sjgim1957/220798418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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