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마지막 날 – 열흘째 (10.9)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축제 마지막 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 제45회 안동민속축제의 대미를 함께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열흘 동안 흥과 신명에 아쉬움을 토하듯 탈춤축제장과 하회마을, 웅부공원, 시내전역 등 마지막 남은 열정과 끼를 모두 뿜어내게 된다.
10월 9일(일) 축제 10일차를 맞아 탈춤축제장 주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 터키와 야쿠티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공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라트비아, 인도, 스리랑카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2시30분부터 일본과 라오스 공연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일본과 중국 공연이 열리고, 오후 7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열흘간 열린 탈춤축제 마지막을 장식한다.
탈춤경연무대에서는 오전 11시30분터 의성은빛사랑연주단과 의성지킴이풍물패, 안동YMCA알핀로제어린이요들단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레크피아, 국악공연, 시민화합한마당 시상식이 열린다. 그리고 지난 4일간 경연을 치른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 결선이 진행된다.
이 밖에 탈춤공원 곳곳에 마련된 마당무대에서도 탈랄라 댄스배우기와 나의 탈 나의 마스크, 문화동반자 공연, 태권도 공연, 콘서트 등이 열린다. 문화의거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깜놀이벤트와 시민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열흘 동안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명과 흥을 선사한 탈춤페스티벌과 민속축제는 저녁 8시30분 축제장 경연무대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 축제를 기약하는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총상금 6,000만원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세계탈놀이경연대회의 대상자(상금 1,000만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연무대와 마당무대를 중심으로 열띤 경연을 벌이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탈놀이 경연대회는 갈등과 경쟁을 통해 흥을 돋우고 신명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 경연대회에는 단체 46개 팀, 개인 62개 팀 총 108개 팀 1,007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의 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에는 해외 33개 팀에서 295명이 참가해 글로벌 육성축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1일, 6일, 7일, 8일에 걸쳐 예선이 치러졌다. 축제 마지막 날 9일은 폐막식과 함께 경연대회 단체부 결선을 통해 명예의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이 결정된다.
탈춤을 생각하면 전통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세계탈놀이 경연대회는 다양한 창작 퍼포먼스로 구성이 되어 신비롭고 이색적인 탈춤판을 만나볼 수 있다.
경연대회에서는 올해 주제인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와 관련된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선을 보이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앞으로도 탈만들기, 탈놀이 교육을 통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를 활성화하고 흥이 있는 춤꾼들의 신명의 장으로 축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여행가 조엔 씨 “탈춤축제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축제”
탈춤축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외국인 5만여 명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글로벌 축제이다. 전체 관광객의 5%정도가 외국인 관광객인 만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1999년부터 격년제로 탈춤축제 전 일정 동안 안동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조엔(Jo Ann St. Pierre, 74세, 여자) 씨는 미국 뉴욕주 사라토가라는 작은 도시에 사는 평범한 여행가이다. 조엔 씨의 탈춤축제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지난 1999년 안동을 처음 찾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하회마을을 방문했고, 그때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면서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침 그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고, 인간이 탈을 씀으로써 변화되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한다. 인간은 탈을 씀으로써 탈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되고, 신분, 인종, 계급, 남녀노소가 없어지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2년에 한 번씩 탈춤축제를 찾아왔다. 올해까지 10번이나 미국에서 자비를 들여 탈춤축제 전 일정에 참가하고 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 전염병으로 축제가 취소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참가해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간 적도 있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수차례 참가해 전 세계인들에게 축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글로벌 육성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판단해 축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축제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된 조엔 씨는 위촉장과 함께 앞으로 탈춤축제 평생 무료입장권을 선물 받았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앞으로 매년 축제 홍보대사(기관 또는 단체)를 선정해 축제가 글로벌화 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안동시공보.프레스센터 / 방영진. 김광현
안동축제관광재단 축제팀 / 박주호
10. 9(일) 공연일정(축제10일째)
10. 09 (일) | ||||||
장소
시간 |
축 제 장 |
시내 |
웅부공원 | |||
탈춤공연장 |
경연무대 |
마당무대 |
문화의거리 |
시내전역 | ||
1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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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00 |
터키 야쿠티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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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은빛사랑 연주단 |
레크피아 | |||||
12 : 00 |
나의 탈 나의 마스크 |
시장만담 (신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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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라트비아 인도 스리랑카 |
의성지킴이 풍물패 | |||||
13 : 00 |
레크레이션 |
깜놀이벤트 |
||||
안동YMCA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 |
정상태권도 | |||||
14 : 00 |
레크피아 |
예천청단놀음 |
시장만담 (구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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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국악연구원 | ||||||
일본 라오스 |
알앤씨태권도강해 | |||||
15 : 00 |
레크피아 |
용인대힘찬태권도 |
레볼루션 퀸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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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색소폰 오케스타라 |
CPI 문화동반자 | |||||
16 : 00 |
고성오광대 |
태금태권도/알앤씨 태권도강해 |
깜놀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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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밴드 | ||||||
17 : 00 |
시민화합한마당 시상식 |
경북대세계태권도 |
시민장기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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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
용인대천하무적태권도 | |||||
18 : 00 |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 결선 |
밴드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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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00 |
하회별신굿 탈놀이 |
밴드 그레이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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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00 |
해피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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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 ||||||
21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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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00 |
※ 특설무대 11:00~19:00 굿한마당 (특설무대 10.1~10.9)
※ 안동체육관 2016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체육관 10.6~10.9)
※ 국보하회탈전시 9.27~12.11 민속박물관
※ 탈랄라배우기(체험무대) 13:00~13:30, 15:00~15:30, 17:00~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