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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군민을 음해한 이완영을 처벌하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촛불지킴이 회원 500여 명

촛불집회에 참여해 온 주민들에게 '좌파종북세력' 주장한 이 의원에 명예훼손 혐의 고소. 기자회견 가져

 

 

 

 

[성주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촛불지킴이 회원 500여 명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성주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촛불집회에 참여해 온 주민들에게 '좌파종북세력'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성주군민들을 모욕했다며 9일 이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검찰에 추가로 고소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성주군의원들과 사드배치반대 투쟁위원들은 각각 지난달 5일과 10일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기자회견문]

 

성주군민을 음해한 이완영을 처벌하라.

 

1. 국방부가 초전면 소성리 롯데골프장을 새로운 사드부지로 성주군에 통보했던 지난 9월 30일, 이완영 의원은 새누리당의 <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성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3후보지를 말씀해주시고 (국방부) 장관님께서 후보지를 물색해서 오늘 결정해주심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특히 아직도 우리 성주군의 좌파 종북 세력들이 반대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다수 성주 군민들은 오늘 결정에 아마 환영하리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먼저 최순실과 같은 국정농단 세력의 꼭두각시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영문도 모른 채 끌려다니며 그 장단에 놀아나던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바친 이완영 의원의 헌사는 지금 봐도 낯간지럽다. 그런데 이완영 의원은 내친 김에 자신에게 표를 몰아준 선거구민들과 자신이 공천해서 당선 시킨 군의원들까지도 좌파종북세력으로 몰아부치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공을 치하한다. 당시 불법선거자금문제가 검찰에 계류된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라 할지라도 이건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할 짓은 아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훌쩍 넘은 오늘까지 ‘이완영 의원이 성주를 위해 애썼다.’고 말하는 성주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걸로 보아, “다수 성주군민이 환영하리라”는 이완영 의원의 믿음도 어쩌면 최순실로부터 온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그 때나 지금이나 다수의 성주군민은 성주에 사드가 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2. 그로부터 한 달 전인 8월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마치 자신이 큰 희생을 결단한 듯이 “사드를 성주지역 내에서 안겠다.”라면서 이미 지역구민을 배신했던 이완영 의원은,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반대하여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주민들에게 “좌파종북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임으로서 또다시 성주 주민들을 모욕하고 그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지금 명예훼손의 죄목으로 이완영 의원을 고소하는 우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소속 촛불지킴이단의 회원들이다. 촛불지킴이단은 지난 8월 이후, 국방부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완영 의원, 김항곤 성주군수 등이 자행한 촛불집회에 대한 음해와 주민분열 책동에 맞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집회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모아서 만든 주민조직이다. 성주군수가 성주군청마당 사용을 불허한 9월 11일부터 9월 25일까지, 위험하고 불편한 길바닥에서 추석 명절을 포함하여 15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 촛불지킴이단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촛불집회를 지켜내었고, 이완영 의원이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국방부의 그 결정에 반대하며 오늘까지 120일째 성주의 촛불을 지켜온 것도 바로 우리들이다. 그러므로 이완영 의원이 지목한 “성주군의 좌파종북세력들”은 틀림없이 우리를 지칭한 것이다.

 

3. 우리는 오로지 백해무익하고 위험천만한 사드라는 괴물을 우리의 동의 없이 우리의 삶의 터전에 막무가내로 들여 놓고자 하는 국방부와 이완영 의원을 비롯한 국내외 정치세력의 폭력적인 처사에 대해 분노하고 반대의 의사를 밝혀왔을 뿐인데, 우리가 왜 좌파종북세력이라는 낙인을 받아야 하는가? 한국사회에서 좌파종북세력이라는 주홍글씨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당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이완영 의원이 몰랐을 리가 없다. 이는 사드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체화하는 성주군민들의 목소리를 고립시키고 영구히 지워버리려는 의도가 담긴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발언이다. 이에 우리는 촛불지킴이단 519명의 이름으로 이완영 의원에게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책임을 묻고자 한다.

4. 이 사안과 관련하여 이미 10월 5일, 김명석, 곽길영, 백철현, 배명호 등 4분의 성주군의원들이 이완영 의원을 고소하였고, 10월 10일 김충환 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성주투쟁위원들이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사법기관에서는 이완영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자존감의 훼손과 사회적 침해를 당한 성주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부디 이 사건을 엄중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희망한다.

 

 

2016년 11월 9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촛불지킴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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