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임신을 위해 배란일 계산을 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또한 난임 부부 증가로 배란일 측정을 위해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하는 여성들 부담도 컸다. 이제부터 배란일 측정이 간단해진다.
[대구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종로의료기(대표 김지훈)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 이후 기기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배란측정기 오뷰(O’VIEW)’를 개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배란측정기는 휴대폰에 부착된 소형 현미경에 침(타액)을 바르면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란일을 5분 만에 측정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이다.
㈜종로의료기는 국내 홈헬스케어 선두기업이다. 1988년 서울에서 설립해 ㈜종로건강, ㈜금복당, ㈜연세의료기와 함께 ‘종로메디칼그룹’의 주축 회사다. 최근 4년간 연 매출 1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첨복단지 약5천㎡ 부지를 분양받아 연구소는 물론 서울본사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난임 부부가 늘고 있다. 2014년 전국 난임부부는 21만 5천여 명에 달하고, 보건복지부 난임진료인원 통계에 따르면 약 7가정 당 1가정이 난임부부에 해당한다고 한다. 난임부부는 배란일을 측정하여 임신을 준비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거나 배란측정기를 구매했다. 병원방문은 정확한 배란일 측정이 가능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고 바쁜 부부들에게 시간의 제약이 컸다. 또 기존 배란측정기는 소변검사를 이용하고 있다.
종로의료기의 스마트 배란측정기는 침 한방울로 5분 만에 배란일 측정이 가능하다. 여성이 간단히 진단할 수 있도록 휴대폰에 부착된 소형 현미경에 침을 바르기만 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기존 소변검사 방법보다 24시간 먼저 배란일 측정이 가능하다. 배란일 및 생리일 예측 메시지가 가능해 계획 임신 가능성을 높여준다.
종로의료기 김지훈 대표는 “임신을 원해도 제대로 배란일을 계산 못해 임신하지 못하는 난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오뷰는 5분 만에 배란일 측정을 해줄 뿐 아니라 98% 이상의 정확한 결과로 바쁜 생활로 병원 갈 시간이 없는 부부들의 임신 확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상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오뷰(O’VIEW)는 제품 출시 전부터 정부기관, 병원, 학교, 지자체 등에서 기술협약, 재정지원을 받아 상용화되었고, 내년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도 계획 중이다.
종로의료기는 지난 10월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GITEX)에 참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사우디, 일본, 인도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투자 문의를 받고 있다. 11월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인 필립스사의 헬스케어챌린지 본선 진출 초청을 받아 참가하여 본선진출 17개팀 중 준우승을 했다.
오뷰(O’VIEW)는 12월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가능하다.
<자료제공/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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