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숨은 일자리 영웅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해 온 인물들을 발굴하여 정부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안동지역에서는 지역 대표 의료업체인『의료법인 안동성소병원』소속 김연화 간호과장이 산업훈장(철탑)을,『사회복지단체 나눔공동체』소속 박순희 사원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연화 간호과장은 안동과학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안동성소병원에 입사하여 직장 내 보육시설설치, 일·가정양립을 위한 파트타임 간호사 제도 도입 등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을 위해 상시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30년 동안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산업훈장 수상은 안동지역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박순희 사원은 1994년 장애우 재활단체인 나눔공동체에 입사하여 장애우들의 장애의 정도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은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우가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하게 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나눔공동체의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자립한 장애우들은 1천여명이 넘고, 박순희 사원 자신이 ‘청각장애 3급’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안동지청)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기해 시상식을 개최하였으나 진도 여객선(세월호) 참사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를 감안하여 부득이 일정을 5월중으로 연기하여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