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19/뉴스경북=권오한 기자] 경북소방본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해 경북도민들의 든든한 수호천사로 불리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76건의 임산부 이송 출동을 통해 119구급대원이 5건의 응급분만을 도왔으며 그중 구급차 안에서 2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건의 임산부 이송 출동에 비해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와 영아,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 119 U안심콜에 등록된 임산부가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를 하면 119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해 적정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경북지역 136개소 구급대원 전원이 상황에 따른 대응능력고 장비를 갖추고 응급상황에 대처해 오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임산부들은 양수가 터지거나 분만 진통이 있는 응급상황에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많았으며,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84건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임산부의 연령은 30대가 123명(70%)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국적 등 다문화가정의 산모도 15명이 포함됐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차에는 응급출산에 필요한 분만 세트가 항상 비치되어 있다”며, “갑작스러운 진통 등 임산부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자료제공/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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