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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포항시] 제11회 초헌장두건미술상 수상자 최지훈 작가 선정

 

제11회 초헌장두건미술상 수상자 최지훈 작가 선정

 

초헌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복룡)는 제11회 초헌미술상 수상자로 최지훈(42세)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지난 6월 21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공개심사로 이뤄졌으며, 박종범(한국미술협회포항지회 지부장) 심사위원장은 “형상과 내용의 조화를 이끌어내면서 현대사회가 지닌 문제점들을 강렬한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주제화하는 방식으로 표현한 부분들이 높이 평가되고, 작품 활동 또한 의욕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이 합의했다.”라며 심사총평을 밝혔다.

 

이번 초헌장두건미술상 심사는 작년부터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으며, 공모에 신청한 작가들의 학연을 고려해 신청자와 학연이 없는 심사위원들을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심사 방식에서도 신청 작가들이 본인의 작품 앞에서 5분간 자신의 작업세계에 관해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한층 더 세심하고 발전적인 미술상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제11회 초헌장두건미술상을 수상한 최지훈 작가는 “이번 수상은 외롭고 혼자만의 싸움인 작가의 인생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무한한 용기와 동시에 더욱 진일보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 작가는 “부족함과 설익음이 많음에도 상을 주신 것은 작업을 더 열정적으로 하라는 무거운 채찍으로 받아들이며, 포항 미술을 발전시키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지훈 작가는 1974년생으로 초‧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키워왔으며, 그는 미술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그림에 관한 한 늘 칭찬을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특히 미술대학을 준비하던 작은 누나를 따라 무작정 미술학원에 갔던 것이 화가의 길을 걷게 되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화가의 꿈을 위해 서울과 대구에서 생활하며 작업을 지속해 왔으나, 서울에서의 삭막함과 외로움 때문에 고향인 포항에 정착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최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욕망’으로, 이는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는 어릴 적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 탓에 부모님으로부터 절약정신을 배웠고, 작가가 되고 난 후부터 자신이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에 관심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욕망에 대한 화두를 끄집어내어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최지훈 작가에게 있어 욕망의 모티브는 자동차이다. 최 작가는 어릴 적 자동차를 가진 친구를 무척 부러워하였고, 그때의 부러움과 자동차를 향한 간절했던 욕망의 기억이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말한다.

 

최 작가의 작업에서 자동차는 욕망의 대상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사실 자동차는 대부분 현대인 욕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보편적 욕망의 설정 때문에 최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어필하는 부분이 있다.

 

최 작가의 작업방식은 욕망을 주제로 화면 속에 이미지를 자르고 붙이면서 작가가 원하는 상황을 쉽게 조합하면서 출발한다. 그는 서로 연관성이 없는 이미지들을 자신의 감정에 의해 필요한 부분을 오려 화면에 재배치하여 새로운 상황을 창조한다.

 

최 작가는 콜라주(collage)나 포토몽타주(photomontage)와 같은 기법에 더해 자동차를 도장하듯 에어 브러쉬 정도를 사용하지만, 붓 작업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한 면 한 면에 세심하게 더해지는 마스킹과 스프레이 작업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계적인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형태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과정을 거치면서 빌딩이나 자동차를 완성하는 것처럼, 화면에 나타나는 형태가 실제로 작가의 소유물이 되는 것처럼, 작가의 욕망은 새로운 이미지를 힘들게 만들어내면서 생겨나는 희열과 그렇게 만들어낸 상황을 접하며 느끼는 뜻밖의 감정으로 조금씩 채워지는 셈이고 더불어 창작의 기쁨도 얻게 되는 것이다.

 

최 작가는 “기계적인 방식으로 작업하지만, 앞으로 감동이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욕망’을 두고 일어나는 현대인들의 고민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에 관해 밝혔다.

 

한편, 최지훈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7회(서울, 대구, 포항), 다수의 아트페어(서울, 대구, 부산, 홍콩, 경주)와 국내외 100여 회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미술박물관, 대림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포항청년작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미술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소탈한 성격과 왕성한 창작활동, 그리고 지역 미술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선후배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으며, 순수회화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 지역문화예술인들로 하여금 많은 기대를 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시상식은 오는 7월 9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초헌장두건미술상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의 상패와 상금 700만원, 그리고 2016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자료제공,시립미술관>

 

 

 초헌장두건미술상 수상자 작품(최지훈_1216 air-collage, scuderia ferrari_acrylic on canvas, hand-painted_122x162cm_2012)

 

 초헌장두건미술상 수상자 작품(최지훈_1221 air-collage, city series_acrylic on canvas, hand-painted_224x194cm_2011)

 

 초헌장두건미술상 수상자 최지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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