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 김두래 기자] 모범장서가 故박종철님의 유가족들이 7일 포항시에 영어원서 100여권과 기부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故박종철님의 따님은 앞으로도 영어 원서를 지속적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혀 영어 원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증도서는 어린이영어도서관에 비치하여 영어 원서를 찾는 이용자들이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기부금은 포항시립도서관 도서구입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정철영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기증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포항시민의 독서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故박종철(호 虛菴)님은 1937년 포항에서 출생한 이래 포항동부초등, 포항수산중학교, 포항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하여 포항여자중학교에 매년 3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2012년 한국출판문화협회로부터 모범장서가로 선정되었고, 2015년 3월 고인이 되셨다.

유족들은 작년 6월 도서 2,800권과 500만원의 기부금을 포항시에 전달하기도 하여 도서기증운동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문의,시립도서관 054-270-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