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재원 기자

경북도/도청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 130여명 농촌 일손돕기 실시

사진.자료제공/친환경농업과

경상북도는 1일 모내기, 과수적과, 마늘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군 옥산면 일원 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와 마늘쫑 뽑기에 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지원은, 도청 농축산유통국을 비롯해 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직원들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북농민사관학교, 대구경북능금농협 직원 등 130여명이 동참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자 나서게 됐다.

사과 열매솎기 2개 농가(전흥리 배태섭, 오류리 김경태), 마늘쫑 뽑기 1개 농가(실업리 이영수)에서 진행됐으며, 특히 김경태 농가는 병환 상태로 농사일에 어려움이 겪고 있던 실정이었다.

경북도는 과수, 채소, 특작 등 생산량이 전국 1위인 품목이 15개에 달하는 대표적인 농도(農道)이다. 특히 봄철 농번기에는 과수 적과, 마늘‧양파 수확 등 단기간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나, 농촌 고령화와 영농인력 이탈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성의 사과 생산량은 영주, 안동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마늘 생산량은 영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매년 각 부서별, 향우회별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해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이고, 농민과 함께 호흡하고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농촌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대학생 영농지원 등을 통해서 시․군별로 지속적인 일손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등 농번기에도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없는 일할 맛 나는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어촌 일자리 및 인력양성 지원센터’를 통해 농번기 인력난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공무원, 기관단체, 군부대 등의 참여를 유도해 일손돕기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